고구려 6

고구려 6

<김진명> 저 | 새움

출간일
2016-12-21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5 M
대출현황
YES24, 대출 1, 예약 0, 보유수량 5
지원 기기
PC,Android,iOS(phone,pad),Crema

책 소개

미천왕 을불, 고국원왕 사유, 이후 4년.

긴 침묵 끝에 소수림왕이 되어 돌아온 김진명!



김진명이 돌아왔다. 대하 역사소설 『고구려』 6권 ‘구부의 꿈’으로 우리 곁을 다시 찾았다. 미천왕 을불(1~3권), 고국원왕 사유(4~5권), 이후 3년 5개월 만의 전격 출간이다.



김진명은 『고구려』에 대해 한동안 침묵했다. 소설 『싸드』로 한반도의 긴박한 국제정치 상황을 예측하고, 『글자전쟁』으로 우리 문자의 기원에 대한 파격적 해설을 내놓았지만, 필생의 역작 『고구려』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독자들은 궁금했다. “우리 젊은이들이 『삼국지』를 읽기 전에 『고구려』를 먼저 알기 바란다”며 이 야심찬 대하 역사소설의 첫발을 떼었던 게 이미 6년 전이다. 출간 즉시 소설 베스트셀러 1위, 온라인 서점이 선정한 올해의 소설 1위, 국회도서관 대출 소설 분야 1위 등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던 『고구려』. 지금까지 140만 부가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다. 그 책에 대해 김진명은 오랫동안 침묵했다.



그 침묵의 의미를 『고구려 6-구부의 꿈』이 명쾌하게 보여준다. 작가의 상상력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해졌고, 고대사를 보는 역사의식은 낯설 만큼 예리해졌다. 김진명에게 3년 5개월은 공백이 아니었다. 작가로서의 눈부신 진화의 장(場)이었음을 『고구려』 6권은 웅변하고 있다.



저자소개

1957년 부산에서 태어나 보성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입시 공부는 제쳐두고 철학, 역사 분야의 책을 읽었으며 대학 시절에는 사법 고시 공부보다는 도서관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으며 세상과 사회에 대한 시각을 넓혔다.

김진명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베스트셀러로 이름을 세상에 알린 작가이다. 대부분은 작가들이 신춘 문예나 전국적인 규모의 문학상을 통해서 등단한 반면 김진명은 그러한 이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말 그대로 장편 소설 두 권으로 문단에 나타나서 천문학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자리 잡았다. 그 후로 발표하는 소설마다 김진명은 대중적인 호응을 얻으며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그만한 대중적 인기를 가진 작가는 한국에 드문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김진명은 문학적인 평론에 있어서는 그리 큰 작가로서 취급되고 있지는 못하다. '극단적 민족주의자'라거나 '과도하고 거친 상상력의 작가'라는 편이 김진명을 따라다니는 일종의 꼬리표이다. 그러나 작가 자신은 그러한 평가에 신경쓰고 있지 않다. 작가 자신은 "다만, 나는 작품 한 편 한편마다에 목숨을 다해 내가 아닌 우리의 문제를 담아낼" 뿐이라 답하고 있다.

문학이나 습작과는 거리를 가졌던 김진명은 어려워진 가정 형편과 80년대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불행을 당한 형의 영향을 받으며 소설가가 되었다고 한다. 김진명의 문제 의식은 체계적이고 정돈된 서구 사회와 한국 사회의 차이점을 인식하는 데서 시작한다. 그의 문제 의식은 한국 사회가 어떻게 하면 보다 나은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인가이다. 그런 점에서 김진명은 과거 한국의 현대사를 뒤돌아보고 다양한 시각에서 문제들을 검토하고자 노력한다. 그 결과 그의 소설들은 통념을 뒤집는 역사 해석과 인물 평가, 사건 이해를 함축한다. 아마 이 과감한 문제 제기와 이해 방식이 독자를 김진명의 소설로 끌어들이는 주요한 흡인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속도감있는 김진명의 문체 역시 독자들이 소설에 몰입할 수 있게 한다.

흥미롭게도 김진명은 가장 좋아하는 책으로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꼽고 있다. 김진명은 이 책이 주는 주제 의식뿐만 아니라 글쓰기의 간명함에 감동받았다고 한다. 그만큼 김진명은 간단하고 명확한 글을 쓰고 있으면 그 글은 대중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김진명의 대표작으로는 한일 관계의 새로운 지형도를 펼쳐 보임으로써 베스트셀러가 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일제의 문화재 약탈과 광개토대왕비의 비밀을 파헤친 『몽유도원(구판 : 가즈오의 나라)』, 금융 대란과 함께 찾아온 우리의 정신 문화 위기와 그 극복을 위한 『하늘이여 땅이여』, 한국 현대사 최대의 미스터리 10.26을 통해서 미묘한 한미 관계에 대한 작가의 시선을 보여준 『1026(구판 : 한반도)』, 고대사 문제를 새롭게 조명해낸 『천년의 금서』,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나라 고구려의 이야기를 최근의 국제정세와 함께 풀어낸 『고구려』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출판사서평

    소수림왕 구부, 전쟁을 넘어 역사와 문명의 전환을 꿈꾸다!
    도도한 황하의 강물도 그 앞에선 잠잠해진다.

    『고구려』 6권의 중심인물은 소수림왕 구부다. 김진명은 1~3권 ‘미천왕편’을 통해 400년 만에 낙랑을 되찾으며 제국 고구려의 초석을 닦아나가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4~5권 ‘고국원왕편’을 통해서는 전쟁의 나라 고구려에서 ‘전쟁 없는 고구려’를 실현했던 태왕 사유의 삶을 다루었다. 그만큼 감동적이었던 고국원왕편은 역사소설의 한 경지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6권 소수림왕편. 구부는 다시 그 모든 것을 뛰어넘는다. 구부는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법전을 창제하고 불교를 받아들였다. 유교를 수용했지만, 공자와 그의 추종자들이 만들어낸 역사와 문명 자체에 대해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구부의 시대 역시 고구려에는 난관이었다. 연의 몰락 후 전진(秦)이 새로운 패자로 떠올랐고, 한족의 동진(晉)은 생존을 도모하는 가운데서도 ‘한(漢)의 바다’로 대륙을 적실 계획을 세운다. 백제 역시, 이미 강국으로 발돋움했다.

    구부의 포부는 그러나 동아시아의 전쟁과 정치의 판도를 한달음에 넘어선다. 한족이 꿈꾸는 ‘한(漢)의 바다’를 봉쇄하고, 고구려 중심의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내길 원한다. 도도한 황하의 거침없는 흐름도, 구부라는 인물 앞에서는 보잘것없는 흙탕물이 되고 만다. 그는 유학을 없애고, 공자와 그의 추종자들이 만들어낸 역사와 문명 자체를 접고자 한다.

    진정한 『고구려』의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공자를 폐하고, 한(漢)의 바다를 멸하리라!”

    『고구려 6-구부의 꿈』은 앞선 『고구려』 1~5권의 역사와 문맥을 충실하게, 내실 있게 이어가지만, 그 위에 완전히 새로운 집을 구축해놓았다. 당대의 국제정치와 역사와 문명, 그리고 소설을 바라보는 그의 시각은, 어느 사가(史家)와 작가도 범접하기 어려울 만큼 강력하고 날카로워졌다.

    전쟁의 와중에 고구려왕 구부가 원수이기도 한 백제왕 부여구를 낙랑에서 은밀히 만나 나누는 대화는 압권이자 소설의 백미이다.

    “그대는 무서운 이야기를 하고 있군. 이런 이야기를 내게 한다는 것은…….”
    부여구는 눈앞의 천재를 깊숙이 바라보았다.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 아니, 구부가 아니었더라면 누구도 하지 못했을 이야기. 수백 년 전의 역사를 추측만으로 엮어내어 공자라는 적(敵)을 만들어낸 그 이야기의 결말은. 구부가 하려는 싸움은. 제 아비의 원수를 향해 갑자기 손을 내밀고서 그가 그리려는 그림은.
    “자네는 또 하나의 공자가 되려는 것인가?”
    “아마. 그런 것 같소.”
    “그런 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고구려를 제외한 모든 나라의 역사를 지우기라도 하겠다는 말인가?”

    작가가 구부를 통해 보여주는 전장에서의 계책 역시, 전편에 등장한 것들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몽상이라도 하듯, 그는 전쟁터에서 부하들의 긴장을 풀게 하고, 몇 가지 가벼운 조언을 줄 뿐이다. 그러나 전쟁의 전체적인 양상은 어느새 그의 뜻에 부합해 있다. 이제 막 도입한 불교를 이용해 고도의 심리전을 펼치기도 한다.

    요동성에서 구부와 대적하던 전진의 모용수는 혼자서 망연자실한 채 고백해야 한다.

    “하나 너머에 둘이 있고 둘 너머에 셋이 있구나. 따라갈수록 늪에 빠질 뿐, 나는 이 전쟁의 의미도, 성격도, 전개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스스로 명장이라 자부했던 내가 부끄럽다. 두렵다. 짐작할 수조차 없구나, 고구려 태왕이라는 자의 그릇을.”

    또 깊은 비애를 지닌 비구니 승려 단청과 구부의 신비하고 애절한 만남을 묘사하는 부분에서는, 김진명을 표현하는 스토리의 거장, 대중 소설가라는 호칭이 얼마나 역부족인지 실감하게 된다. 『고구려 6-구부의 꿈』이 나오기까지 4년의 공백을 통해 김진명은 김진명을 훌쩍 넘어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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